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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목돈 굴리기 비교표 — 예금·적금·국채의 계산
목돈 3,000만원을 1년 굴릴 때 상품별로 얼마가 남는가. 예시 금리로 이자·세금·유동성을 계산하고 상품 선택 기준을 비교표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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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은 투자로 불리기에는 짧은 기간이다. 짧은 기간에는 수익률을 높이는 것보다 기간을 지키는 것과 세금·수수료를 줄이는 것이 결과를 좌우한다. 목돈 3,000만원을 1년간 굴린다고 가정하고 상품별로 계산해 보자.
계산의 기본 공식
세후 수익 = 원금 × 금리 × 기간 − (이자 × 15.4%)
예금·적금·국채의 이자소득에는 15.4%의 분리과세가 붙는다. 금리를 비교할 때 세전이 아니라 세후로 보는 이유다.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가 되는 별도의 문제가 있지만, 목돈 3,000만원 수준에서는 대개 해당 없다.)
상품별 비교표 (원금 3,000만원, 예시 금리)
| 상품 | 예시 금리 | 세전 이자 | 세후 수령 | 유동성 | 원금 위험 |
|---|---|---|---|---|---|
| 1년 정기예금 | 연 2.8% | 84만원 | 약 71만원 | 중 (중도해지 시 이자 감소) | 예금자보호 5천만원 |
| 정기적금 (월 250만원 × 12) | 연 3.0% | 약 49만원 | 약 41만원 | 높음 (매월 납입) | 예금자보호 |
| 국고채 1년 (직접 매입) | 연 2.7% | 81만원 | 약 68만원 | 높음 (매매 가능) | 사실상 무위험 |
| 물가연동 국고채 | 변동 | 물가 연동 | 물가 연동 | 중 | 금리·물가 변동 |
| 채권형 펀드 | 변동 | 수수료 차감 | 변동 | 높음 | 가격 변동 |
| CMA(MMF) | 연 2.5% | 75만원 | 약 63만원 | 매우 높음 | 낮음 |
금리는 예시다. 실제 상품의 금리는 가입 시점의 은행·증권사 고시 금리를 확인해야 한다.
숨어 있는 계산 — 적금은 왜 이자가 적은가
적금 금리(연 3.0%)가 예금(연 2.8%)보다 높은데도 이자가 적다. 매월 나눠 넣기 때문에 평균 예치 기간이 절반밖에 되지 않아서다.
- 납입 총액: 월 250만원 × 12개월 = 3,000만원
- 단리 근사 계산: 이자 ≈ 월 납입액 × (연이율 ÷ 12) × (1 + 2 + ... + 12)
- = 250만원 × 0.0025 × 78 = 약 48.8만원(세전)
3,000만원이 1년 통째로 붙은 게 아니므로, 원금 대비 실제 수익률은 연 1.6% 수준이다. 적금은 "더 높은 금리"가 아니라 "매달 모으는 강제 장치"로 쓰는 상품이다. 목돈이 이미 있다면 예금·국채 쪽이 숫자상 유리하다.
선택 기준 네 가지
- 중도 인출 가능성 — 1년 안에 쓸 수 있는 돈이면 예금이 아니다. CMA·입출금식이 정답이다. 비상금은 수익률의 대상이 아니다.
- 예금자보호 한도 — 은행 하나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5천만원까지 보호된다. 넘으면 나눠 둔다.
- 금리 고정 여부 — 1년 만기 예금은 가입 순간 금리가 확정된다. 변동금리 상품은 기준금리가 내리면 함께 내려간다.
- 복리 착각 — 1년짜리 상품의 이자는 대개 단리다. "복리 효과"는 1년 구간에서는 거의 없다.
내 상황에 맞게 고르기
- 1년 뒤 정확히 쓸 돈(이사·학비) — 만기가 사용 시점과 같은 정기예금 또는 1년 국고채.
- 매달 여윳돈이 생기는 구조 — 적금으로 강제 저축, 모인 뒤 예금으로 옮기기.
- 언제 쓸지 모를 돈 — CMA·입출금식. 수익률을 포기하는 대신 유동성을 산다.
정리
1년 구간에서 이 상품들의 세후 차이는 3,000만원 기준 10만원 안팎이다. 이 차이를 좁히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 중도에 깨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편이 결과가 크다. 숫자는 예시로 확인하고, 계획은 내 일정에 맞춰 세운다.